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톱3의 시장 점유율이 66%에 달해 시장의 지배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CATL이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28%, 출하량 기준 39%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12%로 2위,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를 1위에 등극한 BYD가 10%, 출하량 기준 12%를 차지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어 SDI가 6%로 4위, SK온이 5%로 5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향 배터리 셀 판매 형태의 매출 구조를 갖고 있어 출하량 점유율 7%로 4위이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4%로 6위를 기록했다.
톱10에 한국 3사와 일본 파나소닉을 제외하면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중국 회사로 배터리 업체의 판도 역시 당분간 큰 변화는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톱10 내에서도 업체별 매출 규모는 차이가 많이 벌어지고 있다. 출하량 기준으로 보면 CATL이 39%를 기록했고 톱3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66%에 달해 시장의 지배력이 높아졌다.
4∼6위 업체는 매출액 기준 4∼6%, 출하량 기준 5∼7%로 톱3와는 격차가 벌어졌으며 7∼10위 업체의 M/S는 매출액 및 출하량 기준 1∼3%로 4∼6위 업체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자동차 OEM과 배터리 업체의 협력관계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고 현재 자동차 OEM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 증설 및 배터리 업체와 JV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어 배터리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구도가 크게 변동 없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