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2022년 이탈리아 LPG차 판매량이 118,791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가 지난 31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자동차산업협회(ANFIA)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2022년 이탈리아 자동차 판매량은 1,316,702대로 전년대비 9.7% 감소한 반면에 경제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LPG가 인기를 얻으며 LPG차 판매량이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종별로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6.2% 감소한 36만7000대, 디젤 26만7000대, 하이브리드 45만5000대, 풀하이브리드 6만8000대, 전기차는 4만9000대로 전년대비 26.6% 감소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자동차 배출가스 배출량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하는 ECOBONUS를 도입하여 친환경차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올해 예산 규모는 1억5000만유로(한화 2,055억원)로 LPG차 구매자는 유로4이하 노후차를 폐차하고 LPG차 구매 시 2000유로(한화 274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이탈리아 최대 항구도시 제노바는 도심 진입이 제한되는 노후차의 친환경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노후차를 폐차하고 LPG차를 구매하면 최대 5000유로(한화 68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LPG차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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