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on Autogas 캠페인, LPG 개조시 150유로 지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 렙솔(Repsol)은 자동차개조협회(Astrave)와 LPG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무브 온 오토가스(Move on Autogas)'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이달 밝혔다.
Move on Autogas 캠페인은 휘발유 또는 자동차 배출가스 C등급에 해당되는 자동차를 협약 정비소에서 LPG로 개조하면 150유로(한화 21만원) 상당의 LPG바우처를 지원한다.
캠페인은 내년 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LPG바우처는 2024년 4월 1일까지 사용가능하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도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3년 1월 1일부터 인구 5만명 이상 149개 도시에 배출가스저감지역(ZBE, Zona de Baixes Emissions) 지정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교통국(DGT)의 자동차 배출가스 C등급 이하의 차량은 ZBE구역 진입이 제한되며, 위반 시 200유로(한화 28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렙솔 관계자는 LPG차는 자동차 배출가스 에코 등급에 해당되어 ZBE 구역 진입 및 주차 제한에서 면제되며, 연료비 또한 휘발유 차량보다 40% 저렴해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유럽LPG협회(European Association of Liquefied Gas)는 LPG차는 기존 휘발유·디젤차보다 질소산화물(NOx) 74%, 미세먼지(PM) 81%, 이산화탄소(CO2)를 14% 적게 배출할 뿐 아니라 소음도 50% 적어 도심 대기환경 및 소음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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