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거스미디어, 유럽 산업 전반 LPG 수요 증가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유럽 내 천연가스 공급 불안정에 따라 LPG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가 27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아거스미디어(Argus media)는 유럽 전역에서 공급이 불안정한 천연가스를 대체해 LPG를 대안으로 찾고 있는 산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거스미디어의 엠마 리스(Emma Reiss) 에디터는 지난 8월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EVONIK)이 발전용 가스를 LPG로 교체한데 이어 한 유통업체에서 연간 5만톤 규모의 LPG 구매에 나서는 등 산업 전반에서 LPG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마 리스는 작년 유럽 산업부문 LPG 수요는 약 340만톤으로 수요 증가에 따라 공급 안정성에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글로벌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으며 세계 1위 LPG생산국인 미국의 LPG 재고량이 작년치를 훨씬 웃돌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폴란드LPG협회는 폴란드 정부가 천연가스 공급부족 심화 시 산업부문 공급을 중단하는 비상조치를 발동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산업 전분야에서 전례 없는 LPG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산업부문 LPG 수요가 2배 증가해 추가 수요량이 18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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