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최첨단 저온열분해유화플랜트 가동.. 해양쓰레기 원료화 실현 
[기획] 최첨단 저온열분해유화플랜트 가동.. 해양쓰레기 원료화 실현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10.11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창. 에이치씨알, 진도 자원순환센터VESTA-10… '폐기물 자원화'
전 공정 밀폐식, 해양 쓰레기 환경오염 발생 없이 100% 재활용 가능
도서 지역 골칫거리 해상 발생 폐어구와 폐비닐 등 해양쓰레기 처리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핵심기술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주)한창이 진도 자원순환센터를 개소하며 친환경 열분해 유화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진도에 최첨단 저온열분해유플랜트(VESTA-10)를 설치한 자원순환센터가 개소되면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을 100% 유효 자원화해 고순도의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진도 등 도서 지역의 골칫거리이던 해상 발생 폐어구와 폐비닐 등 해양쓰레기도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친환경 자원순환 전초기지...지역 상생 모델 정착기대”

㈜한창(대표이사 최승환)과 ㈜에이치씨알(HCR, 대표이사 조상태)이 지난달 29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농공단지에 준공한 친환경 자원순환센터에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저온열분해유화플랜트(VESTA-10)가 설치돼 있다. 

(주)에이치씨알은 진도 자원순환센터 저온열분해 유화설비 실증 사업을 위한 법인으로 한창그린홀딩스의 자회사다. 

진도 자원순환센터는 하루 20톤의 설비용량을 갖춘 최첨단의 저온열분해유화시스템(VESTA-10)으로  폐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를 열분해해 악취제거를 포함해 하루 10톤의 열분해유를 정제한다.

특히 한창이 개발해 설치한 저온열분해유화플랜트(VESTA-10)는 생산성, 경제성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까지 확보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VESTA-10은 로타리 킬른(배치식)방식으로 분리가 가능한 나프타와 열분해유를 생산한다.  

전 공정이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밀폐식으로 뛰어난 환경성과 경제성, 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폐플라스틱, 폐비닐을 환경오염 발생 없이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에이치씨알은 진도군 등에서 폐플라스틱을 입고하면 열분해와 정제과정을 거쳐 재생유를 생산하고 생산된 재생유를 석유화학정제업체에 공급하는 순환형 종합 재활용 사업을 수행한다.
 

■FCC 폐촉매 활용 ...잔류  염소성분 대폭 저감  

에이치씨알이 이번에 소개한 국내 최초의 촉매 크랙킹 정제설비는 재생유를 정제해 고품질의 정제유(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이치씨알은 또 저온 열분해 시 문제됐던 고질적인 왁스 등의 물질도 저탄화수소화해 경질유로 탈바꿈시키는 기술도 선보였다.

또한 ‘유동접촉촉매(FCC 폐촉매)’를 활용해 해양폐프라스틱 열분해시 문제로 지적된 염소 성분의 대폭 저감과 분해유에 잔류하는 염소성분 제거도 가능한 기술도 갖추고 있다. 

에이치씨알 조상태 대표에 따르면 열분해 과정에서 FCC 촉매와 일정량의 염소 흡수물질인 수산화칼슘을 리엑터에 원료와 함께 투입하게 되면 분해를 통해 발생하는 염화수소를 그 자리에서 흡착하면서 염화수소 발생 억제와 분해유에 잔류하는 염 소분의 제거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열분해유 중에 잔존하는 염소분 약 1000ppm을 FCC 폐촉매와 수산화칼슘을 병용함으로써 약 70ppm이하까지 저감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치씨알은 FCC 폐촉매는 촉매 자체가 폐기물이기 때문에 촉매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메이져오일 정유사로부터 상당량이 매일 배출되므로 폐촉매 조달에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정부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산업 육성 관련 순환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창과 에이치씨알이 저온열분해 유화 플랜트를 준공하면서 향후 VESTA-10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VESTA-10를 통해 그동안 무분별하게 방치돼오던 도서지역의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유효 에너지화 및 원료화를 실현해 도서지역의 청정 환경 일조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열분해유를 합성수지와 합성섬유 등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고부가가치의 ‘나프타’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또, 열분해유 제조시설은 재활용 시설로 분류해 설치 및 검사기준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 고용 창출 및 주민 농외소득 향상 기여 

한창과 에이치씨알은 폐플라스틱을 완전 순환 재활용해 환경보호는 물론 폐자원의 재활용이라는 국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합하고 사업장 주변지역의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농외소득 향상에도 일조한다는 전략이다.

조상태 HCR대표는 “획기적인 친환경 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갖춘 진도 자원순환센터를 자원 재활용 기술의 글로벌 성지로 키워나겠다”며 “베스타10 열분해 설비의 최대 주안점은 대기 환경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로 대기오염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했으므로 주민들의 염려를 상생의 모델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주)한창 최승환 대표이사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저온 열분해 설비인 베스타10을 이용해 대기오염 등 2차 오염 발생 없이 열분해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를 생산하는 것은 도시유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환 대표는 또 "정부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열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열분해 기술의 친환경성과 안정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며, 분해 기술이 친환경적인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