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재웅 /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장
[인터뷰] 정재웅 /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8.26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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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재 육성… 글로벌 한국환경공단 도약 디딤돌 역할”
“본사-지역환경본부-이해관계자간 효율적 양방향소통 필요”
“탄소중립·ESG 경영…유관기관 연계 다양한 환경사업 추진”
정재웅 전북환경본부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해 물산업과 자원순환은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환경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고 기사를 정리하고 있는 26일 오후 정재웅 전북환경본부장이 이달 30일부로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직인 자원순환본부장으로 승진 발령을 받았다. 기후위기시대 자원순환의 책임자로 정 본부장의 활약을 기대한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본부장 정재웅)가 2021년 3월 1일 출범하면서 긍정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북환경본부는 기획재정부 주관 2021년 시민참여 과제 ‘최우수’평가를 받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2022년 혁신 우선과제에 선정되는 등 환경전문기관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정재웅 전북환경본부장이 있다. 정 본부장은 직원들의 근무의욕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섰다. 특히 정 본부장은 부임 이후 3無(부패, 갑질, 성희롱) 경영방침과 능력위주의 평가로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뒀다. 그 결과 현재 직원들의 근무만족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소중립 및 ESG 경영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환경사업을 추진 중인 전북환경본부를 견인하고 있는 정재웅 본부장을 만났다.<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 본사-지역환경본부간 인사교류 적극 지원

“한국환경공단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공분야에 맞는 경력계발계획(CDP)을 마련하고, 본사-지역환경본부 간, 필요시 외부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인사교류를 지원해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

정재웅 본부장은 “한국환경공단은 올 2월 폐기물·하폐수·대기분야 ODA 사업 추진을 위해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돼 글로벌 환경공단으로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됐다”며 이 같이 글로벌 환경공단으로 도약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지역 환경본부는 본사의 환경정책이나 제도를 현장, 즉 고객접점에서 시행하고 피드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본사와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업무 개선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본사에서 다년간 수행한 자원순환 분야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부 등 외부기관과 소통하면서 환경제도 및 정책을 고도화하고, 지역 환경본부에서 해당 환경사업이 고객 중심에서 보다 잘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본사와 지역 환경본부 모두 대내·외 이해관계자간 효율적인 양방향 소통이 필요하다는 게 정 본부장의 판단이다.

■ 영농 멀칭폐비닐 재활용 기술 개발

전북환경본부는 탄소중립 및 ESG 경영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환경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중 역점사업은 올해 기획재정부 혁신 우선과제로 선정된 ‘영농멀칭폐비닐 순환경제형 필름원료 기술개발로 국가 탄소중립 이행 및 탄소국경세 대응 판로 개척’과제다.

정 본부장은 “영농비닐 중 51%를 점유하고 있으나 재생원료에 대한 국내수요가 없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멀칭폐비닐의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제조사는 생산원가 절감, 재활용업체는 수요처 확보로 사업 환경 개선, 농민들은 저렴한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적으로는 신재 사용량 42% 이상 저감해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실현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전북환경본부는 경영목표 달성과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 기반마련을 위해 매년 자발적 내부통제활동(CSA)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단 자체 평가 결과 2년 연속 우수본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환경산업에 모든 업무분야가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전북환경본부에서 보는 가장 우수한 업무파트와 더욱 매진해야 할 업무로 ‘영농멀칭폐비닐 재생원료 활용’사업을 들었다.

정 본부장은 “전북환경본부의 자원순환 분야 선도적 사업으로 국정과제(89번)에 선정된 ‘영농멀칭폐비닐 재생원료를 활용한 필름원료 생산’이 우수한 업무파트라고 할 수 있다“면서 ”본부가 더욱 매진해야 할 업무로는 탄소중립 순환경제체계 전환을 위해 플라스틱 원료 사용 등 제조업체 대상 감량 기술지원 및 컨설팅 확대 등 환경산업 지원“이라고 덧붙였다.

■ 국민 일상생활 밀접연관 두 축 ‘물산업과 자원순환’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해 물산업과 자원순환은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환경정책 분야다”

정 본부장은 이같이 강조하면서 “물 부족 자원에 대한 문제 해결, 폐기물 발생 문제에 대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새로운 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물산업과 자원순환은 고부가가치의 경제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환경 분야로 고도화, 선진화 여부에 따라 국가 환경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연결고리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자원순환은 에너지 전환 및 脫 플라스틱으로의 순환경제 체계 확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다.

따라서 환경정책을 수립·조정 시 국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기후대기 분야와도 밀접하게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는 게 정 본부장의 진단이다.

■ 자원순환 EPR 재활용 제도 동참 필요

정 본부장 또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함께 기업의 친환경 윤리경영 마인드, EPR 재활용 제도에 대한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단은 지난해 K-순환경제 이행계획 수립에 따라 제품의 설계단계부터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의 순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생원료 사용 확대, 플라스틱 사용 감축 등 재활용산업 관련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EPR 재활용 제도에 대한 이해와 동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1회용 컵 보증금제의 경우, 판매자의 재활용 책임 강화와 컵의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시행 예정이었으나 판매자의 초기 회수 비용 증가 등 사전준비 부족 등으로 12월로 유예되어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필요시 보증금 단가 조정과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무인회수기 설치 등)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며 국가 재활용 제도 이행을 위한 이해관계자간(정부, 기업, 국민) 소통과 협치가 요구된다는 게 정 본부장의 견해다.

■ 물관리 중장기로드맵 ‘K-eco 비전’ 물순환 사회구현

정 본부장은 또 환경공단이 지난 7월 5일 선포한 2030 물관리 중장기 통합로드맵인 ‘K-eco 비전’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우리 모두의 물순환 사회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표출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홍수, 도시침수 등에 따라 발생하는 물순환 체계의 교란문제 해결을 위해 공단에서는 물순환 관리 디지털화 및 물인프라 기후변화 대응으로 통합물관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유역중심의 통합물관리체계 전환과 IoT 활용 지능형 물관리체계 구축, 정책수요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질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물환경 관리로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단 K-eco 비전이 지향하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우리 모두의 물순환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우리 공단은 ‘환경, 우리의 미래-미래를 여는 K-eco’ 달성을 비전으로 선정하고 친환경 국가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사장님 부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ESG 경영,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들은 타 공공기관 보다 훨씬 공단 사업과 밀접하고 공단 비전 달성에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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