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2022 한국전력 상반기 청년인턴 생활을 마치고
[독자투고] 2022 한국전력 상반기 청년인턴 생활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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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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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재 / 한국전력 인천본부 시흥지사

합격까지

막연한 공사 생활을 꿈꾸는 취준생이었던 나는 여러 채용 공고를 보는 중에 한국전력 청년인턴 공고가 눈에 들어왔다. 여러 학교 선후배에게 청년인턴 경험을 추천받은 적이 있는 나에게는 자연스럽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원서와 자격증으로 합격이 결정되는 과정이었다. 다른 공사와 달리 면접이나 필기가 없는 점이 독특하였지만 그만큼 질 높은 지원서를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많은 지원서 수정을 한 끝에 2022년 상반기 청년인턴에 지원하여 합격하였다.

수료까지

3개월간의 인턴 생활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만큼 굵은 경험이었다. 시흥지사에 입사하게 된 나는 수요개발파트와 요수금파트의 업무를 수행하였다. 인턴인 만큼 비교적 다양한 업무를 가능하게 지사에서는 순환 근무를 지정해주었다. 짧은 기간의 인턴이지만 지사에서는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었다.

5월16일부터 시작한 인턴 생활은 수요개발파트에서 고효율 가전제품 지원사업 업무를 맡았다. 고객의 사업 신청 서류를 검토하고 보완을 요청하는 업무였다. 단순히 서류를 보고 판단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직접 보완요청을 하고 이에 대한 민원 응대도 필요하였다.

처음에는 매뉴얼과 다른 다양한 서류에 당황하기도 하고,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고객의 질문에 완벽히 대응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런 경험에서 인턴 생활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업무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자연스러운 고객 응대와 빠른 서류 검토가 가능하였다. 그저 서류 정리만을 하는 업무보다 훨씬 가치 있는 업무였다.

7월1일부터는 요수금 파트에서 지원업무를 수행하였다. 요수금 특성에 맞게 전기료 청구서 발행, 해지 고객 요금 계산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였다. 물론 인턴이기에 그 일에 많은 관여는 할 수 없었지만 한국전력만의 특성을 온전히 배울 수 있었다. 다양한 요금 민원에 대한 처리, 미납 고객에 대한 대응 등 옆에서 한국전력 지사에서 하는 업무를 볼 수 있었다. 한전의 고객이 전 국민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례가 존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직원의 모습은 인턴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입사까지

한국전력 인턴 생활은 만족의 시간이었다. 나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물론 후에 한전에 입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경험은 큰 밑바탕이 될 것이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한전의 관심도가 높았다. 매일 언론에 나오는 경우도 있었고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그 속에서 지사의 직원은 지역 고객을 위해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할 뿐이었다. 그 속에서 인턴으로서, 온전한 내부자도 아닌, 외부자도 아닌 관점에서 이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취준생도 자기 경험이 부족하다 생각하면 청년인턴 생활을 추천한다. 나는 앞으로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기까지 큰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한전 인턴 생활은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주요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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