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11조원 규모 원전사업, 한국 참여 희망한다”
“루마니아 11조원 규모 원전사업, 한국 참여 희망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8.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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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루마니아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 등 주요 각료 접견
김진표 국회의장 일행이 루마니아 주요 각료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 일행이 루마니아 주요 각료들과 원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폴란드 일정을 마치고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교육부·문화부 장관, 연구혁신디지털부 차관,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 등 루마니아 주요 각료를 접견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원전,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먼저 코스민 기쩌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에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세계 에너지 위기가 현실화하면서 루마니아도 에너지 자립정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맞서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상호 윈-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루마니아는 기존 원전(2기) 현대화 사업(1조7000억원 규모), 체르나보더 신규원전(2기) 건설(9조원 규모) 및 소형 원전(SMR, Small Module Reactor, 300MW 이하 소형모듈원자로) 6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 의장은 “루마니아는 미국과 신규 원전 건설, 소형원전(SMR) 도입을 위해 협력 중인데, 미국의 동맹국이자 루마니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이 한-루-미 간 삼각 협력을 토대로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주된 사업자로 선정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기쩌 사장은 “현재 미국과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도 원전 분야에서 밀접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한국 원전은 성능, 경제성, 안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며 “한국을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이에 기쩌 사장은 “금년 가을 한국 방문을 협의 중”이라며 방한 의지를 보였다.

김진표 의장은 이와 함께 튜도르 프리세카루 연구혁신디지털부 차관에게 “코로나19 위기가 오히려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빠른 디지털화를 촉진했다”며 “IT 분야 우수 인재를 많이 보유한 루마니아와 IT 강국인 한국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오는 9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차장 선거가 루마니아에서 열릴 예정인데, 후보로 나선 이재섭 ITU 표준화국장에 대한 루마니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신영대 국회의원과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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