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공급 부족 상황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
“석유 공급 부족 상황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06.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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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여자들 “공급 부족 상황 다년간 투자 부족 등 구조적 상황에 기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석유 공급 부족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1일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지속 전망 및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52 달러 오른 114.65 달러, WTI는 1.09 달러 상승한 110.65 달러, 두바이는 3.36 달러 올라간 111.79 달러에 마감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고유가를 촉발한 공급 부족 상황이 다년간의 투자 부족 등 구조적 상황에 기인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엑손모빌 Darren Woods CEO는 “현재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은 3∼5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2017년 이후 정제분야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Vitol의 Russell Hardy CEO는 “수요 감소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유가가 유의미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보지 않으며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는 아직 2019년 수준까지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UBS의 Giovanni Staunovo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봉쇄 해제, 북반구의 여름 휴가철 수요, 중동 지역의 더운 날씨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공급 증가는 불충분하므로 향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상황에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전 주 유가가 일부 하락함에 따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유가가 상승했다. 전 주 금요일 주간 기준 브렌트 가격은 5주만에 최초로 하락 마감됐으며 WTI 가격 역시 8주만에 최초로 하락 마감했다.

미 백악관은 23일 6개 주요 석유회사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유가 안정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은 금주 주말까지 연방 휘발유세 임시 감면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