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내년 석유 공급이 수요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IEA “내년 석유 공급이 수요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06.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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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 석유 수요 1억160만b/d·공급 1억110만b/d 전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IEA가 내년 석유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IEA의 내년 석유 공급 부족 전망, 리비아 생산 차질 지속,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1.30 달러 오른 119.81 달러, WTI는 2.28 달러 상승한 117.59 달러, 두바이는 1.34 달러 하락한 114.99 달러에 마감됐다.

IEA는 6월 보고서에서 내년 석유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EA는 2023년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대비 2.2%(220만b/d) 증가한 1억160만b/d를 기록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023년 세계 석유 공급은 전년대비 130만b/d 증가한 1억110만b/d로 전망하고 OPEC+ 공급이 러시아 제재로 52만b/d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발표로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이 기존 제재를 피해 중국 등 다른 국가들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에 관여하는 중국(2개), UAE(4개), 이란(3개) 기업들에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Brian Nelson 재무부 테러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협상 타결 없이는 이란의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을 제한하는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이 이란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합의 가능성이 축소돼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추가 공급될 가능성도 줄어들면서 공급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리비아 정정 불안에 따른 생산 및 수출 시설 폐쇄로 석유 생산이 지난해 120만b/d 대비 10만∼15만b/d로 급감하고 생산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1.4% 하락한 103.6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