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 안전관리 책임진다
[초점]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 안전관리 책임진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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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전주기 안전 역할 강조... ESG경영 앞장
수소 안전관리 종합 대책 40여개 과제 지속 추진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특히 환경(E) 분야의 역할에 앞장서왔다. 2019년부터 정부 주도로 속도감 있게 추진돼 온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공사는 수소산업 전주기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2019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40여개의 과제를 지속 관리 및 추진해왔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 수소용품과 제조시설의 빈틈없는 안전관리 기반

정부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수소법 내 안전을 규정하는 조항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2022년 2월 시행된 안전관리 조항은 수소용품 4종(수소추출설비, 수전해설비, 고정형 연료전지, 이동형 연료전지)의 법정검사 등에 관한 내용으로, 수소용품과 제조시설의 빈틈없는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또 공사는 수소추출설비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수전해설비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고정형 연료전지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이동형 연료전지(지게차)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이동형 연료전지(드론용)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등 수소용품과 수소연료사용시설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등 수소연료시설 관련 KGS 코드도 6종을 제정해 가스관계 법령에서 정한 기술적인 사항을 상세기준화 했다.

또한 최근 기업의 투자유치가 급증하고 있는 액화수소 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섰다.

공사는 지난해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기준과 국내 기체수소 기준 등을 비교 분석하고 가장 엄격한 기준을 준용해 액화수소 실증기준 27종을 제정했다.

규제특례를 통해 액화수소 안전기준 마련에 소요되는 기간을 50%를 단축해 업계의 액화수소 상용화를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 수소충전소·수소생산기지·연료전지시설 등 3대 핵심시설 관리 강화 
 

이와 함께 수소와 관련한 3대 핵심시설(수소충전소, 수소생산기지, 연료전지시설) 안전관리도 강화해왔다.

그 중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강화가 단연 돋보인다. 공사는 충전소 건립 단계부터 충전사업 운영단계까지 촘촘한 검사체계를 구축했다.

충전사업 시작 전 건립단계에서는 안전성평가, 기술검토, 중간검사, 완성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다방면으로 검토한다.

건립 후 충전사업 운영단계에는 정기검사(완성검사 후 연 1회), 자율검사, 품질검사(저품질 수소 유통 근절을 위해 품질 판별하는 검사, 분기별 1회)를 통해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충전소 안전장치 작동 등에 이상 발생 시 공사와 충전사업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해 본사 상황실에 ‘수소충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을 통해 한눈에 전국 수소충전소의 이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충전소의 안전을 수시 점검할 수 있도록 장비 4종(수소누출검지기, 접지저항측정기, 열화상측정기, 표준가스분사장치)을 무상으로 임대한다.

사업자의 안전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뿐만 아니라 올해까지 수소품질검사에 대한 수수료도 50% 가량 지원한다. 
 

■ 수소산업 안전관리 인프라 기반 구축 

수소산업 안전관리를 위한 인프라와 기반 구축도 한창이다. 

지난 2021년 11월 충북혁신도시에서 수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가스·수소안전 교육 및 홍보를 위한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이 진행됐다.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체험교육관은 VR(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수소 가스안전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4대 수소용품의 법정검사를 수행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2024년 초 전북 완주군에 개소한다. 역시 2024년 충북 음성군 성본단지 내 문을 열게 되는 ‘수소 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는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또 충전소 안전인증 품목 3종(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될 3종(과류방지밸브, 자동차단밸브, 호스브레이크어웨이)에 대한 인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SK, 효성 등 민간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을 안전하게 뒷받침하고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액화수소 제품검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2024년까지 건립에 소요되는 예산을 297억원 확보하면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수소 전주기 안전인력 육성을 위해 2024년까지 89억원을 투입해 수소안전 법정교육 실습인프라를 구축한다. 공사는 앞으로도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 저탄소·친환경 안전산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