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국산업단지공단 - 기업성장과 지역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산업단지 혁신기관
[초점] 한국산업단지공단 - 기업성장과 지역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산업단지 혁신기관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5.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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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과 저탄소화 이끈다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에너지 혁신, 휴먼 친화 산단 조성
6월 중 '산업단지 탄소감축 추진전략·실행방안' 확정 예정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주력 제조업과 일자리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는 산업단지. 산업단지는 제조업 생산의 64%, 수출의 66%, 고용의 49%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회 각 분야의 발전과 함께 산업단지 역시 전통적인 모습에서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팬더믹 등과 맞물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산업단지와 제조기업에 대한 탄소중립 실현 요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실제 산업단지는 화석연료 기반의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지역으로 꼽힌다. 2019년 기준, 산업부분 에너지 사용량의 83.5%, 온실가스 배출량의 7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디지털 대전환과 산업단지 저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이 역점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 중 하나이며, 에너지 분야와도 밀접하게 연계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의 주요 내용을 지면에 담았다.

창원 국가산업단지 모습
창원 국가산업단지 모습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 전환

산업부와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 전환을 목표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10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지정하고 '디지털 전환, 에너지 혁신, 휴먼 친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대표 사업을 중심으로 단지별 특성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총 15개의 산단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그린전환 분야 세부사업이며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환경 조성이 목표인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과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이 관심을 모은다.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사업은 에너지 부하밀집지역인 산단의 에너지데이터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 온실가스 저감 및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스마트그린산단 입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계측·통신장비 설치비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등을 기업 규모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 클라우드 기반의 공장에너지효율화 인프라(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한다.

이후 산단 에너지관리시스템(CEMS, Industrial Complex Energ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한다. 기업에서 수집된 에너지데이터의 저장·정제·분석을 통해 업종·공정별 에너지현황 모니터링, 시각화, 분석, 예측 등을 수행하고, 관련 정부사업 간 에너지데이터의 연계·공유를 통해 데이터 수집 규모를 늘리고 활용도를 제고한다.

그리고 수용가(수요기업)를 중심으로 입주기업, 에너지 전문기업, 대학 등이 참여한 에너지협의체,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를 산단별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두번째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과 공급을 친환경 자급자족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내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확충하고, 전기차 발전 등에 기반한 에너지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산업단지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 탄소중립 및 RE100을 실현하면서 산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사업의 성과로는 창원 국가산단과 반월시화 국가산단을 꼽을 수 있다. 창원 국가산단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준공은 물론 통합 서비스 구축이 완료됐고, 반월시화 국가산단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착공과 함께 스마트미터링이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다.

광주 첨단국가산업단지 전경
광주 첨단국가산업단지 전경

2022년 주요 신규 사업

산업단지공단은 올해에도 산단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사업으로는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사업'과 '산단형 지능분산에너지 기업공동연구 활용센터 구축 사업', 그리고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에 관심이 모아진다.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사업'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부산물을 재자원화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도모하는 탄소저감 전략방안 중 하나다.

산업단지 자원순환사업의 탄소저감은 제조단계, 사용단계, 폐기단계까지 전과정에서 유가자원을 회수, 재활용함으로써 탄소저감을 이룰 수 있다.

이에 따라 산단 일정구역에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기업의 폐부산물 데이터를 수집·분석, 기업 간 자원순환 이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올해 1개 산단을 선정, 사업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15일부터 4월25일까지 시범산단 지정 및 수행기관 모집 공모가 완료됐으며, 향후 일정에 차질없이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산단형 지능분산에너지 기업공동연구 활용센터 구축 사업'은 광주 첨단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 모델 구현을 위해 지역의 지능분산에너지 관련 기업의 기술·제품화 지원 기반을 구축 및 실증화가 핵심이다.

전국 최초 에너지융복합산업단지, 광주형 에너지 자립도시 등 광주 지역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를 활용, 지역 에너지기업 약 100개사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형 지능분산에너지 생산, 저장 및 관리 등 제품화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제품의 기획 및 개발, 실증, 사업화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확립, 공동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분산에너지 산업분야 육성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센터 구축(건물 신축) ▶인프라 조성(입주기업의 기술개발·기술이전·시험생산·인증 등 전주기지원 신규장비·시설 구축) ▶기업 지원(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등) ▶실증적용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은 탄소중립 전환과 관련한 민간의 투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즉, 기업의 탄소중립 관련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시설 등에 소요되는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장기(최대 10년)·저리(1~2%)의 융자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에 투자할 중소·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 당 최대 5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4월 중 해당 사업에 대한 공고가 진행됐으며, 올해 15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연차별 재정투입을 통해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체계적인 산단 탄소감축

정부와 산업단지공단은 올해 6월 중 산업단지 탄소감축을 위한 추진전략 및 실행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단지공단은 체계적인 탄소감축을 위해 산업단지 현황분석, 설문조사 등 산업단지에 대한 진단 및 대내·외 여건을 분석하고 있으며, 산업단지의 에너지 가치사슬을 중심으로 각 단계별 감축 과제들을 발굴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산업기반의 친환경화 및 에너지저감형 산업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탄소저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산업단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물론 2030 NDC 목표, 2050 탄소중립 등 주요 정부정책 달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