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가스공사 '수소 플랫폼 사업자' 변모한다
[기획] 한국가스공사 '수소 플랫폼 사업자' 변모한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5.23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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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30년 운명 결정 골든타임…글로벌 일류 기업 도약 집중”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수소 분야의 생산·공급·활용 등을 아우르는 수소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사명으로 지난 1983년 설립된 이후 지난 39년간 전국 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하고 천연가스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천연가스 국민 연료화 시대를 열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스공사는 는 천연가스 공급 도매사업자에서 수소 분야의 생산·공급·활용 등 전 벨류 체인에 참여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수소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 친환경으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기조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수소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면서  글로벌 일류 에너지기업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를 찾았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그린수소 생산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가스공사 미래 30년 운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특히 채희봉 사장은 “흑호(黑虎)의 해인 2022년을 맞아 호랑이처럼 미래를 위한 목표에 집중해 민첩하게 달려가 낚아채는 가스공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행계획 마련 및 그린수소 조기 도입 실현  ▲LNG 냉열·해외 GTP 등 에너지 신사업 확대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철저한 수급 관리 및 개별요금제 마케팅 강화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  ▲디지털 중심의 일하는 방식 전환 및 조직 혁신을 2022년에 추진할 5가지 핵심 과제로 천명했다.

특히 수소사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진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시작으로 가스공사는 창원, 평택 등 국내 각 지역별 여건과 수요특성에 맞춘 수소 유틸리티를 구축해 2030년 연 83만톤의 수소를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동남아, 북방, 호주 등 풍력, 태양광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보유한 지역에서 청정한 그린 수소를 생산해 2025년 10만톤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20만톤의 그린수소를 국내로 도입해 총 103만톤의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LNG 인수기지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소 배관혼입 프로세스도 실증해 수소를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 2030년까지 총 152개 충전소 구축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총 152개소의 수소 충전소도 구축한다. 평택, 통영 등 모빌리티용 수소 인프라 구축과 발맞춰 2030년까지 90개소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운영을 개시한 김해 충전소와 지난 12일 준공한 대구 혁신도시 충전소 등 2개소는 직영으로 운영한다. 

또한 2023년 말까지 광주 및 창원,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하는 등 수소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수소 에너지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등 민간과 협업을 통해 60개소의 기체수소 충전소도 구축한다.

또한 2030년까지 LNG인수기지를 중심으로 총 1GW 규모의 분산형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한다.

■ 국내 첫 탄소중립 수소 메가스테이션 플랫폼 구축 

가스공사는 평택기지를 수소의 생산, 도입, 공급 및 활용을 아우르는 국내 첫 번째 탄소중립 수소 메가스테이션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평택기지의 천연가스를 수소추출기지로 보내 기체수소를 생산하고, 영하 160도의 LNG 냉열을 활용해 수소를 경제적으로 액화하여 모빌리티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냉열을 활용한 Co2 액화와 공기액화 사업을 통해 수소 추출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저감한다.

더불어 자연 증발되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하여 전기와 열을 저렴하게 생산하여 국민에게 공급하고 해외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도입하고 추출수소와 같이 수소발전 실증도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세계 최초 수소 중심 그린 아일랜드 구축 

가스공사는 청정한 수소를 활용해 제주도를 세계 최초의 수소 중심 그린 아일랜드 조성도 구상한다.

제주도의 풍부한 풍력발전을 이용해 수전해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생산한 그린수소는 배관혼입을 통해 수소 혼소·전소발전소와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면서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및 활용까지 아우르는 그린 아일랜드로 구축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공급·유통 등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대표 수소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탄소중립 정책 부응 .. 수소혼입 추진 

가스공사는 또 온실가스 감축 및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부응하기 위해 수소 혼입 실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수소혼입이란, 도시가스 공급배관에 수소를 도시가스와 혼입하여 공급하는 것으로, 가스공사 또는 일반 도시가스 사업자의 정압시설에 수소혼입시설을 설치해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수소와 천연가스를 사용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한국남부발전과 그린수소 배관 혼입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림 빛드림 발전소 배관의 수소 혼입 시범 운영과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도시가스 배관을 활용한 수소 혼입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수소 공급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앞으로 주요 수소 기업들과 함께 그린수소 생산·도입·공급 등 전 밸류체인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탄소중립 및 미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그린수소 생산 등으로 2045년 Net-Zero 달성

이외에도 가스공사는 우리나라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신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수소·LNG벙커링·콜드체인클러스터 사업 등 천연가스와 연관된 다양한 미래 新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공사는 그린수소 생산, 냉열사업, CCS 사업 등을 통해 2030년 이산화탄소 20% 감축을 시작으로 2045년 Net-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비상경영위원회를 ESG경영위원회로 개편하고, 이사회 내 ESG전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핵심 의사결정 체제를 ESG 중심으로 전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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