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용돈 /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인터뷰] 조용돈 /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5.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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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흐름 주도 퍼스트 무버 역할…미래 성장사업 등 다변화 추진”
“사업다각화와 미래성장사업 추진…사상 최대 수주·매출 기록 달성” 
"취임 1주년....공사 사업포트 폴리오 지속가능 성장한 형태로 바꿔"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이 지난 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조용돈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사를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리더십으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의 역할로 신규사업과 사업구조 다변화를 추진함으로써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은 공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형태로 바꿨다. 이를 통해 국내 가스플랜트분야에서 전략적 영업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엔지니어링, 플랜트, 수소사업으로 대표되는 미래성장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공사는 지난해 미래성장사업 최대 수주 및 역대 최대의 매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공사는 조용돈 사장의 진두 지휘아래 민간 LNG 사업 설계분야 전량을 수주했다. 또한 설계검증·건설사업관리·PMC사업 등 고부가가치사업으로의 다각화와 LNG냉열사업 및 수소인프라 사업 부분미래 신사업을 확대해 사상 최대 수주실적과 매출을 달성했다. 조용돈 사장을 만나 취임 1주년의 소회와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ESG경영 선제적 실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로 대표되는 ESG경영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사의 중장기적 기업 가치제고와 함께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 

조용돈 사장은 이같이 강조하면서 “취임 후 제일 먼저 저탄소·친환경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 및 탄소 자원화 사업(CCUS)’을 정관에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산업 전반에 탈탄소화와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발맞춰 환경(E), 사회(S), 올바른 지배구조(G)를 위한 ESG경영전략을 발 빠르게 수립하고, ESG경영 원년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등 지속가능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갖췄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ESG기술경영원탁회의체도 신설하는 등 경영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정부의 정책과 에너지 전환에 발맞춰 공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형태로 바꿨다.  

이를 통해 공사는 역대 최대매출을 달성하고 미래성장 사업 최대 수주 및 매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친환경에너지 엔지니어링, 플랜트, 수소사업으로 대표되는 미래성장 사업에서 구체적 성과를 끌어냈고, 국내 가스플랜트분야에서 전략적 영업을 통해 민간 LNG 사업 설계분야 전량을 수주했다.

또한 설계검증·건설 사업관리·PMC사업 등 고부가가치사업으로의 다각화와 정부 그린뉴딜 분야에 LNG냉열사업 및 수소인프라 사업 부분을 확대해 사상 최대 수주실적과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한해 축적된 기술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엔지니어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통해 신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해외(베트남 ThiVai) LNG저장탱크와 생산기지 통합형 기본설계 실적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대용량의 LNG저장탱크(중국 Binhai) 설계검증을 수행해 세계시장에서 명실상부 공사의 기술력을 차별화하고 기술우위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분야 신 시장 진출 토대 마련 

가스기술공사는 친환경에너지 분야 등 신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해외 천연가스설비 정비 분야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조 사장은 “멕시코 만사니요에서는 10년 연속으로 LNG 생산기지를 완벽하게 유지 정비를 수행했다”며 “세계 5위 쿠웨이트 알쥬르 LNG 생산기지, 베트남 LSP Tank Farm 프로젝트 등의 시운전 사업을 기반으로 중동, 동남아 O&M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스기술공사의 축적된 가스플랜트 정비기술 및 안전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중동 및 동남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최초의 LNG저장탱크 국산화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 설계실적을 보유(국내 67기, 해외 18기)하고 있으며, 단일발주 세계 최대 규모의 사업수행실적을 갖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LNG생산기지에 대한 통합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직 동아시아 지역에 대비해 LNG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한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향후 탄소중립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LNG의 역할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가스플랜트 시장에서 ‘ONE TEAM KOREA’의 위상을 드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미래 성장사업 ‘수소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확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미래 성장사업 기반 확대를 위해 수소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인프라의 구축과 운영 분야에서 독보적 활약을 펼쳐가고 있다는 평가다. 

수소인프라 구축사업과 관련해선 지난 2019년부터 수소충전소 구축 업무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6개소(상용 2, 승용 14)를 구축 완료한데 이어 올해 3월 현재 29개소(상용 17, 승용 12)에 대해서는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조용돈 사장은 “공사는 향후 2025년까지 100개소에 달하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수소생산시설 구축도 추진 중으로 올해 평택·부산·완주·강원 등 4개소의 수소생산기지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서 추진하는 수소생산기지는 대관령 풍력을 이용하여 수전해를 기반으로하는 그린수소 생산시설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연료전지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수소인프라 운영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수소충전소 서산시 등 7개소를 운영 중이며, 평택, 부산, 완주, 강원 수소생산기지 4개소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운영협약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공사는 2025년까지 충전소 50개, 생산기지 9개소에 대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수소통합모니터링센터를 통해 운영·정비·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판 뉴딜 그린뉴딜 분야 자율확산 과제로 수소분야 특화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전국 14개 지사에 거점을 기반으로 수소 관련 광역정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가 운영 중인 ‘수소산업 전주기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 사장은 “공사는 지난 2월 ▲수소제품의 글로벌 표준화와 ▲수소 전주기 제품 국산화 및 품질향상 기술혁신, 그리고 ▲수소 전주기 제품 밸류체인 구성을 통해 수소생태계 육성을 3대 핵심가치로 하는 ‘수소산업 전주기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소개했다. 

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 수소기업들의 수소 부품에 대한 개발단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분석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창구로서 그 역할을 단단히 하고 관련 원천기술과 수소산업 생태계, 특히 든든한 토대가 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관공 협력 바탕 해외 수소 실증사업 추진 

민관공 협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의 해외 수소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해외 수소사업의 경우 신규시장이라는 수소산업 특성상 독자 진출보다는 민관공 협업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공사는  주관기관으로서 참여해 13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UAE에서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그린수소 충전소 실증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 사장은 밝혔다.

UAE 현지에서 저렴한 중동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버스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1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57개월 동안 총 연구비 340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고온다습한 중동지역에서 맞춤형 수소충전소 모델을 실증 개발해 향후 중동 수소사업 진출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국내 최초로 한-호주 간 공동연구를 통해 액화수소 수출입 터미널 설계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스기술공사, KAIST, 한국해사기술 등과 호주의 LH2 Energy Elecseed 社가 참여해 해외 현지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경제적으로 국내까지 운송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내 수소가격을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제시한 4000원/kg 수준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대용량 공급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표준 설계기술의 기본설계 기술을 개발하고, 대용량 암모니아 생산기지 기본설계기술을 개발해 그린에너지 신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상생생태계 구축  

가스기술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생태계 마련을 위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경영안정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공사는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중소기업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판로·매출 지원 확대, ▲경영안정 지원 강화, ▲기술력 제고 지원 강화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판로·매출 지원 확대 측면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중소기업의 매출 지원을 확대했다.

온라인에서는 브랜드K 제품(상생협력 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동반성장몰을 운영해 판로를 지원했다.

조 사장은 “오프라인에서는 해외사업과 정비 및 EPC 관련 중소기업이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게 지원해 지난해 중소기업 매출 지원실적은 2020년 대비 41% 증가한 439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의 기술력 제고 및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공동기술협력도 확대했다. 지난 한해 성과공유를 위한 과제를 34건 신규 발굴하고 지속적 협력을 통해 21건을 완료해 성과공유 실적을 인정받았다.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지원했다.

가스기술공사는 협력기업과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중소형 LNG탱크 EPC 사업이나 요르단 지역의 LNG 터미널 건설사업 및 O&M사업의 경우는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동반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조용돈 사장은 “올 한해도 많은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매출 저하와 이익률 악화로 지속성장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가 지연되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국가경쟁력 제고와 산업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기술과 판로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협력 기반의 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기술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각오다.

조 사장은 “브랜드K 및 동반성장몰 제품구매를 확대하여 안정적 판로를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구축을 확대 지원해 중소기업이 자생적으로 제조혁신과 비용 절감을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