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복영 /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초대 이사장
[인터뷰] 정복영 /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초대 이사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3.14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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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보증금제도, 기존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로 전환수단”
“보증금 반환, 수수료·지원금 지급·관리 및 미반환보증금 집행”
“탄소중립 전환·자원 활용 체질 개선· 순환경제 패러다임 구축”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정복영)는 유리병, 1회용 컵 등 보증금 대상용기의 회수, 재사용과 재활용의 촉진을 통해 환경보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 6월 10일에 설립된 보증금제도 전문 관리기관이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자원순환보증금의 반환, 취급수수료·처리지원금의 지급·관리 및 미반환보증금을 집행하고 있으며, 자원순환보증금제도와 관련한 조사·연구, 제도개선 지원, 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정복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초대 이사장은 “자원순환보증금 제도는 사용 후 폐기의 기존 선형경제를 사용 후 재사용·재활용을 확대하는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자원순환보증금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우리사회가 순환경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복영 이사장은 “내 자신한테 항상 되새기는 말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 내가 서있는 위치에서 전문가가 돼야 한다”라면서 “일단 존중하면 상대가 보이고, 그 사람과 얘기하려면 내가 전문가가 돼야 그 사람한테 최고의 서비스를 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복영 이사장은 진주 동명고를 졸업한후 고려대 정치외교학 (행시 36회)전공으로 환경부에서 기후대기정책과장,대기관리과장,수도권대기환경청장,국가기후환경사무처장등 대기분야 전문가로 활약했다.  또한 정 이사장은 미국, Global Environment Facility 파견, 캘리포니아 주정부 근무, 주중대사관 환경관 등 해외활동에 강한 인물이다. 특히 정 이사장은 탄소중립과 미세먼지등에 깊이 관여했으며 월드뱅크 파견시에도 기후변화 등 대기분야 전문가로 활약했다.

■ 2031년 1회용 컵 보증금제도 시행 사회적 편익 약 3800억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급히 나아가야할 길이다”

정복영 이사장은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자원은 토양과 해양 오염 뿐 아니라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서 이같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순환경제는 원료와 제품의 생산단계부터 구매와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서의 순환성을 높이는 개념”이라며 “보증금관리센터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자원 활용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는 순환경제 패러다임 구축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증금센터는 빈병과 1회용 컵 회수 반납을 통해 사용 후 폐기의 기존 선형경제에서 재사용·재활용을 확대하는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 이사장은 “탄소중립, 기후변화, ESG 등 환경 관련 이슈가 우리 사회의 큰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때 환경 정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으로 일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정 이사장.

그는 “‘자원순환’은 환경정책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 안에서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 또는 처리하는 등 자원의 순환과정을 환경친화적으로 이용ㆍ관리하는 것”이라며 “우리 생활과 산업에서 자원이 순환(생산→소비→재활용·재사용) 되도록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6월부터 1회용 컵 보증금제도 시행

그러면서 그는 “현재 우리 센터는 자원의 순환을 위해 1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제도 시행에 앞서 소비자 반환편의성 제고와 판매사 협의 등 안정적인 제도 도입 등을 위한 사전 준비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증금센터 직원들과 1회용 컵 보증금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보증금센터가 자원순환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정 이사장은 “초기에는 얼마만큼 국민들의 협조가 따라 올지 모르지만 3년 이내에 90%까지 회수율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면서 “회수율이 90%가 된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반납해서 자원을 순환하는 게 낫다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이사장은 “1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통해 1회용 컵의 낮은 재활용율(약 5%)을 개선하고 1회용품 사용을 억제 하겠다”면서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제도의 경우 시행 초기 80%가 회수된다고 가정할 때 새로운 컵을 생산할 때 보다 연간 3만7000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1회용 컵 보증금제도 시행을 통한 사회적 편익은 약 3800억 원 수준에 달 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버려지던 1회용 컵의 재활용 증가에 따른 재활용 제품의 가치, 쓰레기와 함께 소각되던 소각비용의 절감 편익, 신재 생산 대비 감소하는 온실가스 감축 편익 및 기타 보증금제도를 통한 환경 가치의 제고 편익을 합하면 약 3800억 원의 금전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 사용 플라스틱 원료 재활용…2050 탄소중립 핵심 열쇠

정 이사장은 또 “1회용품은 사용이 편리하지만 그 대가로 우리와 지구가 짊어질 부담이 매우크다”면서 1회용품 줄이기를 통한 탈플라스틱 필요성도 강조했다.

플라스틱은 토양과 해양 오염 뿐 아니라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부득이하게 사용된 플라스틱은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회로의 전환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열쇠”라면서 “1회용품을 줄이기 문화 정착을 위해 기업과 소비자들의 참여와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이사장은 “기업의 노력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만 있다면 1회용 컵 보증금제의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며 기업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보증금센터에서도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소비문화 정책에 대한 교육·홍보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보즘금센터 운영은 6월부터 시행되는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미반환보증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증금센터는 그동안 빈용기 반환 편의성 및 회수율 제고를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의 효과성 분석을 통해 미반환보증금 사용의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보증금이라는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되찾는 것과 동시에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에도 기여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정 이사장은 “올 상반기에 관련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위원회’가 출범하게 된다”며 “사회 각 계의 의견을 듣고 미반환보증금이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탄소중립 위해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보증금제도

그는 또 “소비의 편리성, 규제완화 등으로 1회용 컵 사용이 급증한 것에 반해 1회용 컵은 다른 포장재(PET병, 캔, 유리병 등)에 비해 다양한 컵 재질, 브랜드 로고 인쇄, 유가성이 낮은 점 등의 이유로 별도 회수‧재활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연간 사용되는 약 28억 개의 1회용 컵 중 회수 비율은 5% 정도로 추정되고, 나머지는 소각‧매립 처리한다.

정 이사장은 “1회용 컵 보증금제도가 시행되면 보증금대상사업자 매장에 반환된 1회용 컵을 별도로 회수할 수 있고, 컵의 재질 통일(PET) 및 인쇄 제한 등의 표준용기 사용 권장에 따라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1회용 컵의 판매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1회용 컵 보증금 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산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APP을 제공해 소비자와 판매점, 처리업체간의 이용 편의성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정 이사장은 “보증금제도는 탄소중립을 위해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제도”라면서 “탄소중립은 피할 수도 없고 또 미룰 수도 없는 시대적 과제로 일어난 일에 대해 염려와 걱정을 하는 것 보다 환경을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이 보증금제도에 적극 동참해 탄소중립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증금센터가 국민과의 최접점에서 지속적으로 보증금제도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보증금제도가 우리의 삶에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이사장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경제사회구조의 대전환이 필수적”이라며 “보증금센터는 우리사회가 순환경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빈용기 보증금 제도를 효율화해 최적의 회수율을 유지하면서 재사용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6월부터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제도가 국민들의 불편없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회수·반환 및 운영관리 체계를 설계하겠다”고 했다.

또한 1회용품이나 포장재의 배출·재활용 현황 등을 면밀히 조사해 보증금제도 운영이 효과적인 품목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보증금센터는 자원순환의 전과정에서 자원을 절약하고 사용된 자원은 계속 순환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제도개선을 지원하고 교육과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자원순환 인식을 높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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