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무공해차,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궁금하다
[기자수첩] 무공해차,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궁금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2.11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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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정부가 올해 전기차 20만7500대(누적 44만6000대), 수소차 2만8000대(5만4000대) 보급을 골자로 하는 신규 판매차량 중 10% 이상을 무공해차로 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를 무공해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환경부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무공해차 신규 보급 대수는 총 10만9000대였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신규차량 175만대 중 6%를 기록했다. 누적 보급 대수는 25만7000대(전체 차량 2491만대 중 1%)였다.

전기차는 다양한 신차종 출시와 함께 신규 보급 대수와 전체 신규 등록 차량 중 비율 역시 증가했고, 수소차도 보급 대수 기준 2년 연속 전세계 1위를 달성했다.

전기차 보조금의 경우 2022년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조정됐다. 고성능 및 보급형 지원 확대를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또한 2022년 수소차 지침에는 올해 출시 예정인 수소광역버스, 수소청소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 단가가 반영됐다. 수소충전소 구축지역을 대상으로 상용차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전 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도 엿보인다. 지난 2월9일에는 연료전지와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전기차 충전 서비를 제공하는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가동에 들어갔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전력공급과 원활한 전기차 확산이라는 효과와 함께 기존의 주유소·LPG충전소 대응방향을 제시하고, 전기차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발전소 건설 및 계통 투자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호 운영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공해차 보급 확산의 핵심은 차량의 성능, 보조금 및 충전 시스템이다. 초창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리에서 하늘색 번호판의 친환경차량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보급 초기단계다.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안정성 저하 등의 우려도 여전히 존재하고, 차량과 충전소 등에 대한 신뢰 역시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한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까지 정부와 관계기관들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가까운 시일 내에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생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역사가 100년 내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흐름이라고 판단된다.

기자는 최근 전기차를 처음 접해 보았다. 또한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았다. 기자가 차량 전문가가 아니기에 자동차 전문가, 소유주들이 체감하고 지적하는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비웃을 수 있겠다. 기자는 머지않아 국내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사양의 친환경차를 불편없이 이용하며 우리나라 절경을 음미하고 싶다. 현재의 대한민국 자동차업계 위상이 무공해차 분야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기자는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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