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국전력기술 - '내일을 위한·세계적인·안전한' 에너지 기술
[탐방] 한국전력기술 - '내일을 위한·세계적인·안전한' 에너지 기술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1.05.24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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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성장동력 다각화로 'K-뉴딜' 선도한다
원전해체, 미세먼지 감축, 신재생 등 '미래성장동력' 기반 구축
4차산업 선도 기술개발… 中企 동반성장 및 지역과의 상생 확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 등 에너지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 분야 전문기술 공기업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세계적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K-뉴딜 프로젝트 육성 로드맵을 구축하고, 성과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원자력·화력 발전소 설계 및 해상풍력, 신재생 컨설팅 등의 신성장동력 사업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디지털 분야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중소기업과의 맞춤형 상생협력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내일을 위한 에너지 기술,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안전한 에너지 기술' 구현을 기치로 삼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을 찾았다.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 현장 조감도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 현장 조감도

에너지전환 시대 적극 대응

한국전력기술은 2018년 원전사후관리사업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원전사후관리사업그룹’을 신설, 국내 최초로 ‘고리 1호기 해체 종합설계용역’을 수주했으며, 이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원전해체 노하우를 축적, 해외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감축과 관련, 미세먼지 배출량의 99.99% 이상 제거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 및 노후발전소 성능효율 향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기술을 확보. 국내와 해외 노후 화력발전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전기술이 역점을 두어 개발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인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이 풍력발전기 기종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타당성 조사 및 설계기술용역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감으로써 에너지전환 시대에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동시에 지속성장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Multi-GNSS 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AR) 기반 발전소 지하시설물 스마트 관리시스템
Multi-GNSS 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AR) 기반 발전소 지하시설물 스마트 관리시스템

ITER 참여 및 신기술 개발 확대

한전기술은 엔지니어링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미래형 신사업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 프랑스 까다라쉬에 건설 중인 ITER 주제어실에 설치될 중앙연동제어장치(CIS, Central Interlock System) 턴키사업을 수주, 2013년부터 양 기관이 공동으로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각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올해 2월에는 두산중공업과 토카막(tokamak) 내 열교환기(Drying Condenser) 설계 및 납품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하는 등 ITER 기자재 공급사업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토카막은 핵융합에 필요한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고온 플라스마를 발생하게 하는 장치다.

한전기술은 ITER사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자재 공급, 시운전 등에 참여, 핵융합실증로·상용로 기술력 확보, 중소기업 상생 및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다.

또한 한전기술은 원전 사업 디지털 전환을 통한 K-뉴딜 적극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해 건설원전 형상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 신고리 5·6호기 적용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나아가 VR(가상현실) 기반 비상운전절차 시나리오 및 VR·AR기반 예상피폭선량 예측진단 등의 기술 개발을 통해 사이버발전소 디지털모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에는 한전KDN과 ‘AR 활용 발전소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전소 3D 모델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기술과 소형 Multi-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보유한 한전KDN의 협업을 통해 발전소 관내 주요 지하매설물을 작업 현장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필수 기술인 AR 기술과 3D 모델을 결합, 위치 기반의 AR을 적용한 발전소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 발전소에서 운영 중인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 선진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향후 발전분야 스마트 플랜트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ICT분야 솔루션사업을 확대 추진, 국가 플랜트 산업 경쟁력 강화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기술은 중소기업과 협업, 캐나다 달링톤 원전의 원자로 부품 수출에 성공했다.
한전기술은 중소기업과 협업, 캐나다 달링톤 원전의 원자로 부품 수출에 성공했다.

'사회적 가치' 지속 실현

한전기술은 급변하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맞는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 원전기자재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술지원 및 해외 판로개척 등 다방면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품생산 능력은 있으나 단독으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과 해외사업 공동진출을 추진, 캐나다 온타리오주 달링톤 원전에 국내 최초로 중수로(CANDU)형 원자로 부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중소기업인 무진기연과 공동으로 ITER 국제기구로부터 핵융합실험로내 수소저감계통을 구성하는 세정탱크를 설계·납품하는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올 2월에는 성화산업과 공동으로 ITER 배관지지대 설계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공기업과 함께 305억원 규모의 ‘에너지혁신성장펀드1호’ 조성에 참여했다. 해당 펀드는 에너지 전환정책 이후 원전 생태계 유지를 위한 안정적 기자재 공급망과 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원전기업의 원전 해체기술 선제적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유도하고자 조성된 것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기술교류 및 동반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그치지 않는다. 한전기술은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강점을 살린 ‘업(業)’ 연계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을 통해 낙후지역에 성장 원동력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김천시, 김천상공회의소 등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기술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을 활용,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화 진단과 설비개선 및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혁신 분야의 에너지 신산업과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에 연간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에는 김천지역 3개 자매결연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및 전력판매계약을 체결,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함께 농가의 부가수익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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